최근 몇달, 점점 반찬 양이 줄어들거나,

야채로 채워주는 빈도가 늘었는데요.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간 남는게 있나싶을 정도였기에, 그정도는 이해하고 넘겼습니다.

근데 배송도 새벽배송인데 밤새 음식이 어째될지알고 전날 저녁 늦게나 오고, 어떤 날은 반찬에 마늘로 착각해서 생강을 잘못 넣었는지 생강맛 날리 없는 반찬에 생강 냄새가 풀풀.. 그것도 몇번이나 그랬지만 실수겠거니 넘겼습니다.

그러다가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터졌네요.

반찬 로테이션도 짧아서 먹은반찬 또먹는것도 별로긴 했는데,

며칠전 찜닭.. 무슨 닭은 몇조각 있지도 않고 당면만 잔뜩.

무슨 당면찜인줄 알았네요. 처음에는 닭 반마린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에요. 다리한짝은 어디로 갔는지..? ^^

그리고 동치미는 국물 다 어디가고 말라 비틀어져가는 생무만 왔는지.. 보쌈은 안에다가 젓갈 소스통 넣어서 그거빼고나니 휑~ 이것도 보쌈김치조차 안줍디다.

그리고 오늘,  정확히는 또 전날 저녁에 준 김치두루치기..

이거에서 폭발했습니다. 왜 두루치기죠?

다짐육 쓰셨나요? 돼지고기는 무슨 부스러기밖에 없고,

김치도 안익은걸 넣은건지 배추를 갖다 볶은건지

배추볶음인줄..

꾸준히 애용하면서, 그간 서비스 관련 개선이 많이 되서 좋았는데, 궁극적으로 먹는걸로 장난질 시작해서 손절합니다.

그간의 애정으로 개선하라고 남기고, 저는 다른곳 찾으러 갑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