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주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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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톤** 댓글 1건 조회 671회 작성일 15-12-16본문
검색을 통해 이 사이트를 알게 됐음
검색 키워드는 반찬, 도시락, 새벽배달가능이었음
눈 뜨자마자 배달된 도시락을 먹고 싶었음
정식 사이트를 알고 한눈에 볼 수 있는 식단을 보고 오호라~ 싶었음
밥 없이 국, 메인, 찬으로 구성된 것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수도권이라 새벽 배송이 가능한 점이 구매에 결정적이었음
찬찬히 후기를 둘러보며 대충 음식에 대한 일반적인 평을 스캔한 결과, 국은 살짝 싱거운듯 했고(내취향), 국이나 찌개에 들어가는 두부, 고기 등은 종종 소분이 적절치 못하며(복불복), 고기류에서는 잡내에 대한 지적이 은근히 보였음
이와 같은 사항을 종합 수렴해서 우선 4월 둘째주 이틀치 식단을 선택해 결제했음
그리고 어제 첫 배달을 받았음
메뉴별 간단 평
배추김치: 괜찮았음. 총각김치에서 군내가 살짝 나더라는 후기를 봤는데 배추 김치는 별 이상 없었음 양도 적절
견과멸치볶음: 개인적인 입맛으로 간이 조금 짰음. 물엿이나 설탕을 좀 더 넣었으면 감칠맛이 났을듯 (단 음식 별로 안 좋아함)
두부조림: 요거 아주 괜찮았음. 간도 적절하고 양도 적절, 조림에도 불구하고 단 맛이 안나서 좋았음
햄감자채볶음: 맛있지 않을 수가 없는 조합, 감자 볶음 치고 기름기 없이 담백한 점이 아주 훌륭했음
자, 이제부터 간단할래야 간단할 수 없는 평
오징어 뭇국 :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오징어와 무의 조합, 시원하고 매콤한 국물 맛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침이 고이는데 막상 온 내 오징어 뭇국에 오징어는 딱 두 조각이었음. 아무리 휘젓고 휘저어도 두 조각이었음. 아니 성인 세 명 분량이면 적어도 세 조각은 넣어줘야하는 거 아님?? 실망스러웠지만 무는 많았음. 덕분에 국물맛이 무척 시원했음
- 조미료를 안쓰진 않겠지만 확실히 여타 업체에 비해 덜 쓰는 듯 (조미료에 유독 예민한 1인)
- 후기 댓글에 "죄송합니다. 고객님, 저희가 소분을 적절하게 하지 못한듯 합니다. 다음부터 소분에 신경쓰겠습니다."
(안쓰셔도 잘 알겠으니 쓰지 마시길)
돈육갈비떡찜:
하아,,,,, 잡내,,,,, 나만 그런 겁니까????????
심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시켜 먹은 음식에서 고기 잡내가 난다는 게 참,,,,,
어제 처음 먹을땐 렌지에 데워 먹었는데 나중엔 손이 안 갔음,,,, 저녁 내내 고민하다가 오늘 아침 두 번째로 먹을때는
후라이 팬에 청양고추와 함께 볶아 먹었더니 좀 나았음.
목요일날 올 메뉴도 갈비찜인데 벌써부터 겁이 남
이게 과연 복불복의 문제인지 아님 개인 입맛의 예민함 정도의 문제인지 다양한 이유가 있겠으나 어쨌거나 개선의 방향을 찾길 바람.
마무리
- 간이 쎈 음식(조리료)을 먹으면 갈증이 심해 외부 식사 및 배달 음식이 힘든 1인이었음
- 국물이 있는 아침을 배달식으로 받아보고 싶었음
- 어제 오전 9시 위의 메뉴로 아침을 먹고 오후 4시까지 배가 안 고픈 현상을 겪었음
- 물론 갈증도 없었음
- 혼자 살아서 먹을거리를 스스로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아침에 눈뜨자마자 밥을 먹을 수 있다는 마음이 상당히 안정감을 줌
- 배달음식의 특성상 매일 먹을 순 없겠지만 앞으로 주 2-3회 꾸준히 주문할 의사 있음
오징어 뭇국 소분이랑 돈육갈비 잡내 때문에 음식 별은 3개
포장은 센 흔적은 없었지만 스티로폼 및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양심의 가책으로 별 4개
총알 배달은 별 5개
개선에 관한 참견 두어개
- 정기적으로 배송해먹는 사람들을 위한 전용 도시락 통 혹은 보온 팩 등의 다회용 배달 용기에 대한 개발을 하실 의향이 있으신지?
- 모바일 앱에서 후기 작성이 좀 불편해서(포토 후기 보는 것도 디테일 면에서 불편함) PC로 쓰고 있는데 모바일 매뉴얼을 보완할 의향이 있으신지?
댓글목록
정직한**님의 댓글
정직한** 작성일
피톤치드 고객님. 상세하고 꼼꼼한 후기 너무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평가해주시고 지적과 동시에 대안까지도 말씀해주시는 부분에서 정말 감사를 넘어 감동이였습니다.
'반찬'을 검색해도 '도시락'을 검색해도 '새벽배달가능'을 검색해도 저희 사이트는 찾아보기 힘든데.. 어떻게 찾아주셨는지.. 힘들게 힘들게 찾아와주심에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후기도 꼼꼼히 살펴주시고 주문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거짓 후기로 무조건 맛있다고 하는 곳들이 많은데, 저희는 후기가 고객이 판단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장치라는 판단하에 그 장치를 거짓으로 꾸밀수 없다는 결정하고 아무리 안좋게 평가하는 후기가 있더라도
가리거나 지우지않고 오히려 우리의 개선할 부분으로 인정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피톤치드님께서 알아주시고 구매결정 하시는데 좋은 도구로 활용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메뉴별 간단평은 대부분 칭찬해주셔서 특별하게 코멘트 드릴부분이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견과멸치볶음에 감칠맛을 더 내는 부분은 레시피를 다시한번 살피고 개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할수 없는 평에 대하여서는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 뿐입니다.
사실 저희가 아직 많이 영세하여 하고싶은것들, 도입하고싶은 시스템들을 다 도입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사실 소분도 국 소분해주는 기계가 있는데 그걸 도입하면 균등하게 건더기도 들어갈텐데
너무 비싸서 못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할수있는한 최대한 균긍하게 소분하기 위해 이것저것 해보고있는데
완벽히는 안되네요. '죄송합니다. 고객님, 저희가 소분을 적절하게 하지 못한듯 합니다. 다음부턴 소분에 신경쓰겠습니다' 라고 쓰지 말라고 해주셔서 그것보다는 더 솔직한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렸습니다.
잡내-
잡내를 잡기위해 돈육갈비떡찜 만들때 핏물빼는 시간을 늘리고 양념에 과일도 써보고 했는데, 그런데도 잡내가 난다는 피드백이 있어서
이번에는 한번 삶아버리고 요리에 투입하는 형식으로 했습니다. 한번 삶아서 요리에 쓰니 확실히 잡내는 잡은것 같습니다.
마무리-
간을 전체적으로 약하게 하며 건강식을 모토로 만들고있습니다. 물론 조미료 사용도 가급적 안쓰고 있구요.
이부분을 정확하게 캐치하시고 알아주셔서 감사해요.
개선에 관한 의견-
정기적으로 배송해 드시는분들은 도시락통이나 보온.보냉팩등으로 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환경도 생각하며 포장비도 절감할수 있으니 여러모로 장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수 없는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택배 인데요. 여러 후기를 보셨으니 저희가 CJ에 배송을 위탁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계시리라 판단됩니다. 전용도시락통이나 보온,보냉팩을 사용할경우 회수가 되야하는 부분인데
이부분이 불가합니다. 자체적인 배송물류를 깔아서 배송해드리면 가능한 부분이라..
지금 당장은 어려운 부분이나 앞으로의 저희 구상중에 확실히 이부분이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바일앱에서 후기작성이 불편한 부분은 보완해야할 부분이 맞으나
한정적인 인력으로 홈페이지, 모바일 홈페이지, 앱까지 빠르게 수정하는것은 쉽지가 않은 부분입니다.
그래서 드릴수 있는 답변은 '확실히 개선 보완 하겠습니다. 다만 지금 당장은 아니고 약간 시간이 걸립니다' 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